편집디자인 이론 STEP 02. 에서는 기능적 타이포그래피 사용시 고려할 사항인 글꼴의 선택, 자간과 자폭의 조절, 띄어쓰기의 확인, 행간의 조절, 여백 형성 등 기능적 타이포그래피의 핵심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번에 정리한 내용은 편집 디자인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동시에 커리어의 끝까지 따라다니는 실무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실무나 교육기관에서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는 글로 잘못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1. 글꼴의 선택
글꼴은 각기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으므로 글꼴의 선택에 따라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컨셉에 맞는 서체를 사용해야 한다. 전체 디자인의 일관성을 갖추기 위해 본문에 동일한 패밀리 서체안에서 서체의 굵기, 크기 등의 변화를 주는 정도로 차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요한 점은 한 지면 또는 한 권의 책에 사용되는 서체들이 조화롭고 통일감이 있어야 하나의 디자인 컨셉으로 읽혀진다. 개성이 다른 서체들의 부조화는 산만하고 혼란스럽고, 가독성이나 판독성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작업할 때 주의해야 한다.
- 웹에서의 기본 텍스트 색상은 어두운 회색이며, 안티알리아스의 번짐효과가 적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다.
- 명조체는 여성스럽고 세련되고 날카로운 느낌으로 구사해야한다. 굵기가 두꺼워지면 보수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 영문과 숫자는 항상 영문폰트를 사용하고 자간은 한글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운용한다.
- 폰트의 크기를 줄일 때 트랜스폼을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하더라도 나중에 폰트값이 소수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조절해 줘야 한다.
- 작은 사이즈의 폰트는 가독성을 위해 컬러와 안티알리아스를 풍부하게 넣어서 배경과 조화롭게 디자인 해야 한다.
2. 자간과 자폭의 조절 및 띄어쓰기 확인
글자 사이와 단어 사이는 가독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글자 사이와 단어 사이는 글자가 하나 하나 읽혀지지 않고 한 단어 한 문장으로 읽혀지게 하므로 적절한 자간과 띄어쓰기를 지정해야 한다. 자간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단어로 인식을 하지 못하고 글자 하나하나 읽어 가기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진다. 글자의 폭을 '자폭', 글자와 글자 사이의 공간을 '자간', 단어와 단어 사이는 '띄어쓰기'라고 한다.
- 사람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형태를 인지하면서 내용 파악을 하기 때문에 단어로 인지 할 수 있는 자간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 자간을 사용해 주면 글자 사이의 세로로 이루어진 공백을 없앨 수 있고 밀도 높은 면을 구사할 수도 있다.
3. 행간의 조절
행간이 너무 붙어 있으면 여백이 없고 밑줄과 윗줄의 구분이 되지 않아 답답한 느낌을 주고 가독성을 떨어트린다. 독자들은 글을 읽을 때 활자 하나하나로 읽는 것이 아니라, 글줄 한 줄을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며 읽는다. 글줄사이의 간격은 흰 공간의 수평선으로 볼 수 있으며, 글 줄 사이 간격이 없으면 글을 유도하는 흰 공간의 수평선이 없어져 상하의 글줄에 압박되어 눈이 글을 따라 읽기가 어려워진다.
- 행간은 타이포그래피의 무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넓어질 경우 가벼워지고 좁아질 경우 무거워 보이는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다.
- 도큐멘트 사이즈의 밸런스에 맞춰서 적절한 간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한 줄 한 줄로 보이도록 하여 눈의 이동이 방해되지 않도록 적절한 글줄 사이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
4. 여백의 형성
보통 여백과 공백을 같다고 생각하는데 공백은 말 그대로 '빈 공간'을 뜻하며, 여백은 미적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공간을 말한다. 즉 여백이 많을 수록 구성요소에 집중을 할 수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여백을 활용하면 구성요소 만으로 미적기능을 만들어 높은 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도큐멘트 전체(테두리)에도 여백이 있고, 단어와 단어 사이, 글줄과 글줄 사이, 단락과 단락 사이가 여백으로 형성되어야 한다.
- 본문을 편집할 때는 양끝정렬 또는 끝줄길이의 대비를 이용해 미적기능을 만들어 낸다.
기능적 타이포 그래피 분석 - 글꼴, 자간, 자폭, 행간, 띄어쓰기, 여백
독자는 한 지면이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를 판독 후 가독이 이루어진다. 대 타이틀, 중 타이틀, 소타이틀, 본문 등으로 이루어진 페이지를 강조로 이루어진 제목들로 구분(판독성)을 하고 본문을 읽게(가독성) 된다. 타이틀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눈트임을 만들어 독자들이 글을 읽는데 혼동의 여지를 없애준다. 본문은 적절한 크기와 무게의 활자로 읽혀지는 데 어려움이 없는 서체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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